Autumn Breeze
2023.10.15 - 12.31
박성아, 방은겸, 최가효, 허진의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려왔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한 해 한 해 가을이라는 계절이 어느새 지나가고 만다는 것을 느낀다.
가을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상상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에게 가을은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 놓여있다.
<Autumn Breeze>는 아티스트 매니징 프로그램에 선정된 박성아, 방은겸, 최가효, 허진의가 참여하는 첫 온라인 전시이며,
사라지는 가을, 사라지는 것에 대해 환기해 보고, 더 나아가 상상과 현실 간의 작용과 기억의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