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언바운드 써머아트페어 송리단길 작품리스트
염수윤 Sooyoon Youm
나에게 '그림 그리기'란, 언제나 '나의 삶을 보여주는 일'이다.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풍경과 대상들을 그리고,
삶의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일상의 작은 기쁨들을 표현하는 것'이 나에겐 그림이자 행복이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저물어가는 노을 빛과 하늘의 변화를 한 번쯤 눈여겨볼 수 있다면,
우리의 눈은 작은 것에도 기쁨을 느끼며 사물을 보며 즐거움을 찾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단지 무엇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누구나 ‘사소한 기쁨을 느꼈던 삶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나의 그림을 보며
'소중하고 기억하고 싶은 삶의 순간'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잠시 동안의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